안녕하십니까.
운정호수공원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으로서, 반려견과 함께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는 환경을 항상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현재 운정호수공원에는 반려견을 위한 놀이터나 목줄 없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이에 대한 계획이 없거나 설치되지 않은 특별한 사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운정호수공원 내에는 아직 용도가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넓은 잔디밭이나 공터가 곳곳에 존재하며, 만약 소음이 문제가 된다면 주거지와 거리가 있는 구역에 충분히 공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인근 신도시인 일산 호수공원 등에는 작게나마 반려견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어, 비교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운정호수공원에는 반려견 배변봉투함이 잘 설치되어 있어 감사히 이용하고 있으며, ‘반드시 목줄 착용’이라는 안내 현수막도 자주 보입니다.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반려인들이 이를 성실히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다는 점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2023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약 1,500만 명, 즉 전체 인구의 **30%**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신도시 중심 공원에조차 반려동물을 위한 무료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은 다소 뒤처진 행정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운정호수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 설치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를 간곡히 요청 드리며, 향후 해당 공간이 조성될 가능성이나 계획이 있는지도 함께 여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